스피드 스케이팅 이나현 – 빙속의 차세대 여제로 떠오른 2005년생 신예
이나현 프로필

이나현은 2005년 12월 14일생(20세)으로,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입니다. 현재 한국체육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500m와 1000m 단거리 종목을 주종목으로 하는 스프린터입니다.
신장 171cm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파워를 자랑하는 이나현은 ‘빙속 여제’ 이상화의 뒤를 잇는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취미로 스케이트를 시작했고, 호주 유학을 다녀온 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노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체육대학교에서 기술과 체력을 더욱 연마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육상 선수였던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우수한 신체 조건과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다져진 근력, 그리고 여기에 더해진 기술력으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미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나현 선수

이나현이 처음 태극마크를 단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2021년 대한민국 주니어 국가대표와 성인 국가대표로 동시 발탁되며 본격적인 국제 무대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해 11월 독일 인첼에서 열린 주니어 월드컵에 출전해 5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이던 2021년, 이나현은 전국남녀 종별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중학부 5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이미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후 1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22년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성인 대표 데뷔전을 치렀고, 1000m 부문에서 8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김민지, 박채은과 함께 단체 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성인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22-23시즌에는 이미 주니어 무대를 넘어 시니어 무대로 점프했습니다. 2023년 3월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세계 종목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500m 종목에서 14위를 기록하며 세계 무대 경험을 쌓아갔습니다.

그리고 2024년 1월, 이나현의 이름이 전 세계에 알려지는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노원고 재학 중 출전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ISU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34의 기록으로 주니어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혜성같이 등장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여자 500m 주니어 세계기록을 세운 것은 이상화(2007년), 김민선(2017년)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주요 활동과 빛나는 업적들
주니어 세계 신기록 수립 (2024년 1월)
2024년 1월 8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23-24시즌 ISU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34를 기록하며 주니어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4관왕 (2025년 2월)
이나현은 첫 국제 종합대회였던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m 경기에서 10초 50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빙속 여제’ 김민선을 불과 0.004초 차이로 제치며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경기 후 이나현은 “처음 해본 종목이라 너무 재밌었고 근소한 차이로 이겨서 쫄깃쫄깃한 느낌이었다”며 대범하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김민지, 김민선과 함께 출전한 팀스프린트에서 중국 대표팀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주종목인 500m에서는 김민선에 아쉽게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고, 1000m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하며 총 4개의 메달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첫 국제 종합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이나현은 “아시안게임에서는 어떤 종목이든 메달 하나를 따는 게 목표였는데 첫날부터 금메달을 땄다”며 “첫 국제종합대회 금메달이라 너무 기억에 남는 메달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2025-26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 약진
2025년 11월 16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 03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이나현의 첫 월드컵 메달이자 개인 최고 기록 경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1000m에서는 1분 13초 927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고,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1000m에서는 1분 15초 99를 기록해 생애 처음으로 톱5(5위)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1차 대회 11위, 2차 대회 13위, 3차 대회 8위를 기록한 이나현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입증했습니다.
2025-26시즌 월드컵 1~4차 대회 여자 500m 7차례 레이스에서 5차례 톱10에 진입하는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었으며, 현재 500m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는 김민선(11위)을 이미 뛰어넘은 순위입니다.

국내 대회 석권
2025년 1월 열린 국내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서는 김민선을 제치고 전 종목 1위를 싹쓸이했습니다.
같은 해 열린 전국 동계체전 여자 500m에서도 38초 16으로 일반부 챔피언 김민선의 38초 61보다 빠른 기록으로 대학부 정상에 오르며 ‘포스트 이상화’의 지위를 확실히 굳혔습니다.
수상 경력: 노력의 결실
- 2024년 1월: ISU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 주니어 세계 신기록 (37초 34)
- 2024년 1월: ISU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500m 주니어 한국 신기록 (37초 48)
- 2025년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100m 금메달
- 2025년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팀스프린트 금메달
- 2025년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500m 은메달
- 2025년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1000m 동메달
- 2025년 11월: ISU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동메달 (37초 03, 개인 최고 기록)
특히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의 4관왕 달성은 이나현에게 가장 의미 있는 성과였습니다. “정말 올 것 같지 않은 시합이었는데 금방 왔고 준비 과정도 재밌었다.
결과도 마찬가지다. 처음으로 힘을 온전히 썼다고 느꼈던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히며, 큰 대회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
이나현은 현재 2026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이 확정되었으며, 여자 500m와 1000m 종목에서 8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이탈리아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에서 이나현은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라 설레고, 출전할 수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행복하다”며 “기량을 다 발휘할 수 있도록 차분한 마음으로 후회 없는 레이스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현재 500m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이나현은 하얼빈 아시안게임을 통해 큰 대회 경험을 쌓았고, “큰 대회를 한 번 경험했으니 다음에는 더 익숙하게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펼쳐질 이나현의 빙속 여정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