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현대건설이 2시즌 활약한 외국인 선수 모마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카리 가이스버거와 계약을 맺었다. 카리 선수에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카리 프로필

카리 가이스버거(Kari Geissberger)는 2001년 7월 22일(24세)생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그린브레이 출신이다.
키 197cm, 오른손잡이이며, 포지션은 주로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겸하며, 한국에서는 아포짓 스파이커를 전담 할 예정이다.
마린 카톨릭 고등학교와 로욜라 메리마운트(Loyola Marymount) 대학, 오클라호마 대학원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2025년 KOVO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합류했다.
카리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는 미국 대학 배구에서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선수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캡틴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중심축을 맡았다.
1,00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언더아머 올아메리카 팀, 프레프볼 탑50 주니어 신입생에 선정되며 촉망받는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에서는 4년 동안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했다. 총 1,150득점, 세트당 3.42득점이라는 기록은 대학 무대에서 보기 드문 압도적인 수치다.
특히 2022년에는 343득점, 세트당 3.63득점으로 최고 기록을 세우며 AVCA All-American, WCC 1군 등 여러 어워드에서 이름을 올렸다.
경기당 최다 30득점, 블로킹 최다 8회 등 기록도 남겼다. 이러한 꾸준함과 경기력은 팀 성적 향상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동료와의 협력, 서포트 플레이 등 다면적인 역할에서도 적극적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대학 졸업 후 오클라호마 대학원으로 진학해 새로운 환경에 도전했다. 2024년 시즌에서는 평균 10.1득점, 83블로킹, 공격 효율 .316으로 SEC 세컨드 팀에 선정되며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증명했다.

감독 및 동료 선수들에게는 “팀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선수”, “블로킹과 리더십이 최고의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카리는 대학원 졸업후 프로에 도전 하지 않고, 남자 고등학교 배구팀에서 코치로 일을 했고 첫 프로 데뷔는 한국에서 하게 됐다.
카리 여담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카리를 트라이아웃에서 딱 한번 보고 지명을 했다. 카리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습경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카리는 키가 크지만 빠르고 발란스가 좋다. 또한 친화력이 좋아 잘 적응하고 있다고 김다인 선수가 밝혔다.
카리 올 시즌 연봉은 25만 달러 (약 3억 5천만원)이다. 실제로 보면 2m가 넘어 보인다. 엄청 크게 느껴진다.
우리나라 배구는 외국인 선수에 대해 의존도가 매우 높은 리그인데 프로 경험이 전혀 없는 카리 선수가 한 시즌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