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선수가 잉글랜드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는 코번트리로 임대 됐습니다. 코번트리는 어떤팀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카이 블루’의 탄생

1883년 ‘싱어스 FC(Singers FC)’라는 이름의 자전거 공장 팀으로 시작했습니다. 1898년에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으나, 오랜 시간 하부 리그를 전전했습니다.
지미 힐(Jimmy Hill) 혁명
1961년 부임한 지미 힐 감독은 팀의 운명을 바꿨습니다. 유니폼을 하늘색으로 바꾸며 ‘스카이 블루스(The Sky Blues)’라는 별칭을 만들었고
잉글랜드 최초의 전 좌석 경기장 도입, 매치데이 프로그램 혁신 등 현대적 마케팅을 시도했습니다. 그의 지휘 아래 팀은 1967년 역사상 처음으로 1부 리그에 입성합니다.
황금기: FA컵 우승과 34년의 생존

코번트리는 1967년부터 2001년까지 무려 34년 동안 1부 리그(현 프리미어리그 포함)에서 생존하며 ‘강등되지 않는 팀’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1987년 FA컵 우승:
클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입니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3-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당시 결승골은 지금도 회자되는 명장면입니다.
EPL 창립 멤버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당시 창립 멤버였으며, 디온 더블린, 로비 킨 같은 스타들이 이 시기에 활약했습니다.
끝없는 추락과 유랑의 시대
2001년 강등된 이후 클럽은 심각한 재정난과 경영 실책에 시달렸습니다.
홈구장 상실
하이필드 로드를 떠나 리코 아레나(현 CBS 아레나)로 옮겼으나, 경기장 소유주와의 임대료 갈등으로 인해 홈 경기를 노샘프턴이나 버밍엄의 경기장을 빌려 치러야 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4부 리그 추락
결국 2017년에는 4부 리그(리그 투)까지 추락하며 클럽 해체 위기까지 거론되었습니다.
마크 로빈스의 기적과 부활

2017년 부임한 마크 로빈스(Mark Robins) 감독은 코번트리의 구세주가 되었습니다.
승격의 사다리
4부 리그에서 3부로, 다시 2부(챔피언십)로 팀을 빠르게 복귀시켰습니다.
웸블리의 눈물
2022-23 시즌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해 프리미어리그 승격 코앞까지 갔으나, 루턴 타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안정적인 경영과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다시금 1부 리그 복귀를 노리는 강팀으로 평가받습니다.
현재 코번트리 시티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지휘아래 챔피언십리그에서 승점 5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와 6점차이로 승격이 현재 가장 높은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