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차 4라운드 전체 38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된 박진 선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박진 프로필

박진은 1999년 4월 2일생(26세)으로, 현역 KBO 리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 우완 투수다.
부산 대연초등학교, 부산중학교,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부산 토박이로,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8순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등번호는 44번으로, 신장 182cm, 체중 106kg의 준수한 체격을 기반으로 마운드를 지킨다. 2019년 입단 후 현재까지 다양한 포지션에서 롯데의 마운드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박진은 구속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최대 146km), 변화구 제구력과 투구폼이 안정적이고, 타자와 승부를 피하지 않는 공격적인 피칭 스타일이 특징이다.
박진 선수는 2019년 상근예비역으로 병역을 마쳤으며, 올 시즌 연봉은 6,000만원이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박진은 부산고등학교 시절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며 두각을 보였다. 당시 동기 이상영(LG 트윈스), 정이황(한화 이글스)과 함께 팀을 이끌었던 모습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2019년 롯데자이언츠에 지명돼 프로에 입문했다.
데뷔전은 2019년 5월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구원 등판으로 치렀으며,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첫 몇 시즌은 1군 등판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롯데의 핵심 불펜 요원으로 발돋움했다.
투수진의 부상 등으로 인해 1군 무대에 자주 오르며, 간간히 선발 등판 기회도 이어갔다. 구제 역할부터 마무리, 선발투입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팀 내에서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2024년 9월 2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로 나서 생애 첫 선발승을 기록하는 등, 한 박자 늦게 꽃을 피운 투수의 성장사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때마다 준비된 모습을 보이는 점이 박진만의 강점으로,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박진은 롯데자이언츠에서 구원 투수이자 선발 요원으로서 주로 활약 중이다. 2024년에는 1군에 정착하며 38경기 2승 4패 1세이브, 49⅓이닝 28실점(24자책), 탈삼진 35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2025년(9월 16일 기준)에는 47경기 3승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37의 기록을 만들어 내며 팀의 불펜에 든든한 신뢰 요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두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일부 경기에서는 연속 무실점 이닝을 만들어 내는 등 위기 관리 능력도 배가됐다.
최근에는 선발 투수진의 부상과 부진 영향으로,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 등판 기회를 꾸준히 받으며, 팀의 5강 도전을 이끄는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박진의 투구 스타일은 타자와 빠른 승부를 보는 공격적 피칭에 있다. 2024년 기준 초구 스트라이크률이 69.8%로 롯데 투수진 내 1위였다.
전형적인 승부파 투수로, 홈런을 맞더라도 도망가지 않고 매타석 최선의 공을 던지겠다는 강한 의지가 강점이다.
최근 등판에서도 구원, 때로는 선발로 나서며, 빠른 구속은 아니지만 제구와 변화구의 안정감으로 타자의 무덤을 만드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박진 선수의 여담

박진은 ‘싸워서 이기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는 투피칭 철학을 바탕으로, 마운드에서 진심을 다한다.
마음이 조급해질 때가 있으면, 스스로 빨리 털어내고 오로지 본인만의 피칭에 집중할 줄 아는 멘탈도 있다.
마치 야구장에 올라가는 학생처럼 성실하게 준비하고, 항상 준비된 자세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선수다.
등번호 44번을 꼭 붙들고 있는 이유는, ‘44번 앞에 아무도 없는 쓸쓸함이 맘에 들어서’라는 그의 고백처럼, 뭐든 내가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에서 나온 결정이라는 비하인드도 있다.
실제로 박진은 비시즌 동안 체력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며 자신의 컨디션을 관리하는 모습도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팬들과도 소통을 아끼지 않으며, 경기 후에는 담요를 두르고 앳된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피칭 후에는 마운드에서 남김없이 땀을 흘릴 정도로, 야구와 팀을 사랑하는 마음을 많이 드러낸다.
박진에 기대하는 롯데

박진은 외국인 투수 감보아가 부상으로 빠진 선발진을 매울 투수로 낙점될정도로 신뢰를 받고 있다.
올 시즌 47경기 등판, 3승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 중이며, 구원과 선발(3경기)을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5강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박진 선수가 선발에서 어느정도 버텨준다면 롯데 가을야구도 할 수 있지 않을까?